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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음식

당뇨에 좋은 음식 슈퍼푸드 귀리

사실 당뇨인에게는 쌀이나 설탕이나 몸에 들어가면 비슷합니다. 단순 탄수화물은 다 비슷하게 몸으로 들어가면 그냥 당질로 인식됩니다. 밀가루도 마찬가지고요, 통곡물은 그나마 당을 빨리 안 올리긴 하지만 많이 먹었을 경우는 정제된 탄수화물과 똑같이 그냥 단순당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주식으로 불리는 탄수화물은 무조건 양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주식 탄수화물을 뭘로 정해서 더 건강하게 먹을 것인가? 가 당뇨인의 숙제가 됩니다.

 

 

저는 밥순이는 아니고 빵순이라서 빵을 줄이는 게 너무 어려운데요 당뇨병은 대부분 저보다 더 어른분들이 많으시니 한국인의 밥심을 줄이는 게 굉장히 힘드실 거 같습니다, 그래도 혈당이 높으면 높을수록 탄수화물은 정말 최고의 악이니 흰쌀밥은 무조건 피해 주십시오. 저는 발아현미와 귀리로 100% 밥으로 선택하고 있는데요, 귀리는 밥으로 말고도 볶아 놓으면 간식으로도 집어먹을 수 있어서 꽤나 활용도가 높습니다.

 

 

귀리가 아무리 슈퍼푸드라고 해도 제가 여러 가지 혈당체크를 해본 결과 순수 탄수화물만 먹을 경우 30g 이상 먹으면 무조건 당이 오르니 간식으로 먹을 때도 안전하려면 20g 정도 위만 축여준다고 생각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귀리는 단백질이 일반적인 쌀의 2배가량 높고 칼슘은 현미보다 무려 4배나 더 높은 식품입니다. 그러니 일반 쌀보다는 같은 양을 먹었을 때 더 많은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밥으로 쪄서 먹는 것보다는 볶아서 먹는 게 가장 영양소를 잘 살려줘서 저는 볶아서 과자처럼 조금씩 먹게 됩니다. 볶은 귀리는 당뇨인에게 좋을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귀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베타카로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게 도와줘서 고 콜레스테로 환자의 주식으로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베타글루칸은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당류로 전환시키는 것을 늦춰주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니 당뇨환자에게도 매우 괜찮은 식품입니다. 또한 인슐린과 혈당을 조절해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성분이 설탕과 탄수화물 같은 식품을 섭취하였을 때 나타나는 불안정한 혈당 수치를 안정시켜줍니다. 

 

제가 앞서서 귀리는 밥처럼 쪄서 먹는 것보다 볶아 먹는 것이 귀리의 영양성분 효능을 더 높이 해준다고 했는데요, 저는 귀리를 찬물에 30분 정도 불린 다음 귀리를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약 20분가량 열심히 볶아주면 위처럼 갈색빛을 띠게 됩니다. 저는 귀리를 당질이 정말 낮은 요구르트랑 함께 먹는데요, 우유랑 먹으면 가장 좋은 식사가 된다고 합니다.

 

 

귀리에 베타 글루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우유와 만나면 끈적한 식감과 함께 약 25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포만감을 더 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견과류랑 함께 간식으로 저혈당이 올 때 먹어주기도 하는데 그럼 건강하면서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도 줄여줄 수 있어서 귀리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며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에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혈관 청소 기능이 좋아지므로 오렌지나 귤과 함께 먹는 것도 좋지만 당뇨인에게 과일은 천적이므로 적당한 비타민 영양제와 함께 복용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귀리가 아무리 슈퍼푸드라지만 부작용도 있는데요 퓨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통풍이 생기거나 신장에 결석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글루텐이 들어있어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속이 더부룩할 수 있어 귀리보다는 다른 음식을 권해드립니다.  귀리는 타임지에서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제품이며 세계 보건기구에서 장수하는 국가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을 정도로 뛰어난 식품이니 몸에 맞으면 하루에 적당량 섭취하여 고콜레스테롤 환자, 아토피, 심혈관 질환 그리고 당뇨병이 있는 저까지 병이 조금은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