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대 초중반에 당뇨 판정을 받았다고 했는데요, 저는 30대 초중반 4월에 당뇨 전 단계를 진단을 받고 운동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노력했으나 그해 9월에 헤모글로빈 수치 7.1로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뇨약을 먹으면서 3-4개월 노력하니 당뇨약을 먹고 헤모글라빈 수치가 6.1이 되어서 이제 꽤 괜찮아져서 당뇨약을 끊었는데, 선생님이 그러셨습니다. 당뇨에 완치는 없으니 당뇨병이 낫는다는 개념은 없다고, 꾸준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감기처럼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라니; 사실 당뇨병 진단받고도 이 나이에 비만도 아니고 대체 왜 내가 당뇨병인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최근에 2030 세대에서도 당뇨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비만도 아니었고 떡볶이 같은 자극적인 야식을 먹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빵을 좋아한 게 원인이었나? 근데 원래 대식가가 아니라서 늘 표준체중보다 미달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왜 나 같은 사람한테 당뇨병이 찾아온 거지? 생각했는데요 급격한 서구화로 인해 젊은 사람들의 당뇨병이 늘고 있고, 젊은 연령층에서의 당뇨병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나이가 젊으면 오히려 흡수가 잘되고 암 같은 병도 전이가 더 잘되는 단점이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혈당조절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당뇨 전 단계만 가도 당뇨병으로 갈 확률이 50% 증가하기 때문에 당뇨 전 단계를 받아도 이미 결과는 암울합니다; 그러니 병 걸리기 전에 나는 건강하다 자만 말고 평소에 관리를 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당뇨병은 당뇨병 자체가 위험한 기저질환이지만 코로나가 걸렸을 경우 사망률도 일반인에 비해 5배가 높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만큼 합병증이 찾아오면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치가 떨리게 무서운 병입니다. 합병증 발생 전 조기 진단이 필수인 당뇨병은 초기에 합병증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니 지금처럼 바이러스가 있을 때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는 필수이며 사람들 많은 경우 특히 병원도 많이 피해 주는 게 좋습니다; 정말 당뇨병에 걸리면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정말 불쌍하게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저처럼 병에 걸리지 않길 바랍니다.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은 크게 급성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은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지나치게 떨어지는 경우로 심하면 생명을 위협합니다. 저는 이런 경우를 병원에서 여러 번 봤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런 경우가 있진 않았는데 최근에 당이 조절이 안되게 되어서 인슐린을 맞으니 밥 먹고 300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면 몸이 엄청 힘들어지고 뭘 못하겠던데; 정말 무섭습니다. 전 그래도 잠시 잠깐인데 진짜 심각한 경우에는 환자를 병원으로 얼른 이송해야 합니다. 만성 합병증은 주로 혈관이 망가져 생기는데요, 너무 무섭습니다ㅠ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은 당뇨병을 앓은 지 5-10년 된 환자에게서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25년 이상된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앓는다고 하니 당뇨에는 완치가 없지만 식습관을 고쳐서 당뇨약이라도 끊을 수 있는 일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당뇨병이 남일이 아닌것이 2030년엔 당뇨 대란이 일어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당뇨병 환자수가 거의 전염병 수준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인스턴트식품을 갈수록 더 먹어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국제 당뇨병 연맹은 전 세계 2억 3천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중 10퍼센트가 제1형 당뇨병이라고 추산하고 있다니 정말 엄청난 숫자죠? 제가 당뇨인이지만 전 세계에 이렇게 많은 당뇨인들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모두 힘을 내서 병을 이겨봐야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당뇨병 환자가 2025년에는 지금보다 50퍼센트가량 더 늘어나고, 아무래도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도 그렇지만 갈수록 집에만 있고 홈트를 한다지만 움직이는 것에 비해 먹는 게 더 증가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안 좋은 자세에 좋지 않은 식습관까지 겹쳐서 2030년도가 아닌 3년만 지나도 당뇨병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거 같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당뇨병 환자 증가 추세는 지구적 수준을 압도하고 있다고 하니 남일이 아닙니다. 아시아에는 당뇨병 환자가 많은 다섯 개 국가 중 네 곳이 있는데 2000년 기준으로 인도 3170만 명, 중국 2080만 명, 인도네시아 840만 명, 일본 690만 명 순이라고 합니다. 인도가 저렇게나 당뇨가 많다니; 하긴 거기도 밥과 난이라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일본은 밥도 밥이지만 음식 자체를 많이 달게 먹어서 당질을 너무 섭취하는 거 같습니다. 근데 심각한 건 우리나라는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하니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당뇨병 진단받은 지 4년이 되어갑니다.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된 환자는 정상인보다 사망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더 집에 박혀있는 집순이가 되었습니다. 특히 고령환자보다 젊은 환자에서 정상인 대비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위험도가 더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고 하니 딱 저 같은 사람을 겨냥한 게 아닐까 싶어서 사실 미래가 좀 두려워집니다. 지금도 인슐린 처방을 받고 있는데요, 저도 식습관 더 고쳐야지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서 기록하면서 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저의 식단일기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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