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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음식

당뇨병은 무엇인가? 30대 당뇨, 비만이 아니어도 걸리는 저체중 당뇨, 2형 당뇨병

당뇨병은 본인이 걸려보지 않으면 별로 와 닿지 않은 병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비만이 아니고 젊다면 말입니다. 근데 저는 젊고 비만도 아닌 시절부터 이미 당뇨병(2형 당뇨)을 판정을 받았어요. 전 사실 예전에는 먹고 싶은 거 먹고 건강하면 되는 거지, 특히 정신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면서 밥보다는 빵, 디저트를 많이 먹었습니다. 너무 간과했다기보단 피로도에 따라 스트레스로 오는 것도 병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거 같습니다. 젊고 비만도 아니고 누가 봐도 건강해 보이거나 날씬한 몸이면 당뇨병을 누군가에게 의심받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깐요. 근데 제가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당뇨병을 판정받았습니다. 이미 4년이 지났네요, 당뇨 판정을 받을 당시에 헤모글라빈 수치는 7.1이었습니다. 

당뇨병의 정의를 보자면 인슐린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당뇨병 진단은 받지 않더라도 몸이 안 좋으면 갑자기 쓰러지거나 그런 증상이 있을 경우 저혈당이나 저혈압으로 볼 수 있는데, 저는 사실 생각해보면 당뇨병 판정 전부터 저혈당 같은 증상이 있긴 있었어요. 아마 제가 원래 인슐린 조절이 남보다 잘 안 되는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원인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병의 원인은 굉장히 복합적입니다.당뇨병이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에 위험하다 기저질환이다. 이 정도는 일반인 분들도 아는 정도의 상식인데 당뇨병은 1형 당뇨와 제가 판정받은 2형 당뇨로 나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예전에는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경우 저처럼 다이아벡스 같은 당뇨병 약보다는 인슐린 처방을 받아서 공복 인슐린이나 식전, 식후 인슐린까지 꼭 맞고 나서 생활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까다롭고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형 당뇨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겁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제2형 당뇨병을 이기고 싶다면 인슐린 저항성에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게 가장 필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뇨병에 완치는 없다고 하지만 젊었을 경우 제2형 당뇨병에 걸리면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완치될 확률이 5%는 된다고 처음에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시고 제가 완치될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고요, 이 외에도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이 췌장 하고 연관이 있으니 췌장 수술, 감염, 약자에 의해서도 걸릴 수 있는 굉장히 복합적인 기저질환입니다. 

저는 어릴때도 마른 편이었고, 중학교 때는 날씬 정도? 고등학교 때부터 21살 때까지 살이 쪄서 22살 마지막에 다이어트를 해서 늘 49-51킬로 정도 유지했습니다. 물론 결혼하고도 살이 쪄본 적이 없었던 저라서 저는 관리를 잘하면서 산다고 생각했는데 외적으로는 그렇게 보였지만 내부는 병들어가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당뇨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바뀐 게 있습니다. 살이 쪄서 당뇨병에 걸린다? 저처럼 저체중 당뇨도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하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가족력으로 유전자로 인한 당뇨병에 걸린다? 병원을 바꿀 때마다 의사 선생님이 저보고 모두 물어보는 말씀입니다. 외적으로도 그렇지만 배 초음파 하면서도 제 배만 봐도 어떻게 어떻게 이런 사람이 당뇨냐고 하시고; 매번 헤모글라빈 수치 검사 전까지 절 환자로 안 보시거든요. 수치 나오면 가족 중에 당뇨병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아버지께서 당뇨이신데 저보다 오히려 나중에 당뇨병에 걸리셨거든요. 일흔 나이십니다. 그러니 가족력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엄마는 딸기를 하루에 두팩을 드셔도 당뇨가 전혀 없으십니다; 언니들도 굉장히 건강하고요. 사람들이 당뇨병이라고 갖고 있는 편견에 맞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나이도 젊을 때 판정받았고 저체중이며 당뇨는 고혈압과 친한데 저는 심한 저혈압입니다. 80에 59가 나오고있습니다. 지금은 살을 찌워서 90에 60 정도 나옵니다. 근데 최근에 병원을 갔더니 이제 살을 더 찌우면 안 되고 근육을 늘리고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저체중이 아니면 비만 관리라도 하면서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의사 선생님들도 말씀해 주시는데 그게 진짜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당뇨병이 꼭 비만이 아니라도, 그리고 나이가 젊어도! 또 가족력이 없어도 걸릴 수 있는 무서운 병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지금 게다가 인슐린 주사를 처방받아서 써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차차 다음 이야기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말랐더라도 식습관이 너무 당질에 치우쳐있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거나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스트레스받거나 수면부족이 생기면 어떠한 병이라도 올 수 있으니 30대 초반이라도 늘 건강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유경험자로서 말하고 싶어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당뇨병과 더불어 다양한 건강 이야기를 다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