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도 본인에게 더 어려운 혈당관리가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유난히 높은 사람이 있고 식후 혈당이 확 튀어서 고혈당으로 되는 분들도 있고요, 대부분 당뇨병이 심하신 분들은 두 가지 관리가 어렵고 초기인 분들은 공복혈당 관리가 어렵습니다. 저도 공복혈당이 높아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공복혈당이 95 이상이 되면 당뇨병으로 판정됩니다. 이미 당뇨병을 받으신 분들이나 당뇨 전 단계 분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공복혈당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공복혈당을 낮출 수 있을까요?
정말 간단하지만 또 어려운 방법이니 알아두십시오.
우선 취침 5시간 전에 식사를 끝내야 합니다. 물도 마시지 마세요, 야식은 당뇨환자에게는 금물입니다. 그리고 속이 편안한 상태로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처음에만 5시간 속을 비우기 어렵지 이게 습관이 되면 밤에 무언가 섭취할 경우 잠을 자기 힘들게 된 몸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취침 전 5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신 분들이라면 간헐적 단식에 도전해보세요. 취침 5시간 전까지 식사를 하고 수면시간을 7~8시간을 푹 잔 후에 첫 식사는 일어나고 3시간 후에 하면 됩니다. 약 16시간 동안 위장에 쉬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제가 해본 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저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당뇨약도 끊은 기간이 있었습니다. 당조절이 힘든 당뇨환자는 우리의 위장과 췌장에 충분한 시간을 주어 공복혈당이 낮아지게 도와줍니다. 단 인슐린을 맞는 환자는 저혈당이 올 수 있으니 간헐적 단식을 행해서는 안됩니다.
세 번째는 매일 유산소 운동을 30분씩 3번 이상 해주는 것입니다. 그럴 짬이 안 난다면 1시간 정도 산책도 가능합니다. 인슐린을 맞거나 저혈압이 있으면 무리한 운동은 절대 안 되니 가볍게 산책을 꼭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신진대사도 활발해져서 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30분이 식후 혈당까지 낮춰주기 때문에 유용하나 시간이 될 때마다 꼭 30분 이상 행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꼭 금주를 하셔야 합니다. 왜 공복혈당이 금주랑 관련이 있지?라고 물어보면 아무래도 술은 밤늦게 마실 확률이 높으며 알코올은 모든 환자의 병을 더 안 좋게 만들지 개선시킬 수 없습니다. 당뇨병이 완치는 없지만 혈당 수치를 많이 낮춘 남성분들이 술을 마셔서 다시 당뇨병이 심해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꼭 명심하십시오.
다섯 번째는, 무조건 소식을 하는 것입니다. 소식을 하면 식후 혈당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깨어있는 내내 혈당을 올릴 틈이 없습니다. 그렇게 수면을 할 경우에는 당연히 공복혈당도 낮게 됩니다.
제가 굉장히 쉽게 말했지만 당연하지만 어려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당뇨인으로서 매일을 어렵더라도 며칠씩이라도 제가 말한 방법을 행하게 된다면 공복혈당이 개선되는 효과를 반드시 볼 수 있습니다. 당뇨인은 정상인과 달라서 왜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지? 생각할 때가 많지만 나를 위해 또는 가족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지만 완치는 어려워도 위험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당뇨병과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 식후혈당 중요한가요? 정상인도 탄수화물 섭취많으면 혈당 높아져 (0) | 2020.09.09 |
---|---|
당뇨병 인슐린 종류(공복 인슐린, 식전 인슐린) (0) | 2020.09.03 |
당뇨인이 고깃집 갔을 때 먹는법, 피해야하는 식사 또 탄수화물; (0) | 2020.08.30 |
한국인의 힘은 밥심, 당뇨병은 그 밥심이 통할까? 쌀과 당뇨의 관계성 (0) | 2020.08.28 |
당뇨병 빵 먹어도 될까? 호밀빵 통밀빵이 당뇨환자를 위한 빵이 맞을까? (0) | 2020.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