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걸린 환자라면 아마 약을 처방받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인슐린을 처방받습니다. 2형 당뇨병은 초기에는 대부분 다이아 백신이라는 알약을 하루에 1알 정도 처방받으면 당화혈색소가 6.5 정도로 유지되고요, 거기서 식단이나 생활습관을 많이 조절하면 알약 없이 정상인으로 유지가 되지만, 한번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다시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저 또한 처음 당뇨병 전 단계에서 몇 개월을 생활습관을 고쳐서 당뇨병 판정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과로와 스트로스로 인한 피로감에 2형 당뇨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간 다이아 벡신을 하루에 한 알 복용하고 당화혈색소가 6.0까지 떨어져서 약을 끊고 1년을 지내다가 다시 당화혈색소 7.1을 판정받고 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당뇨병은 한번 걸리면 완치하기 힘든 병임이 분명합니다. 저는 당뇨병을 약 한 알로 버틸 수 있는 환자였지만 혈당 수치가 높은 어르신분들이나 비만이 있거나 고혈압까지 있는 젊은 당뇨환자들은 약으로만 버티긴 힘들고 병원에서 인슐린 처방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인슐린은 공복혈당을 조절해주는 란투스입니다. 란투스는 약처럼 24시간 혈당을 조절해주며 특히 공복혈당을 95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자가주사를 합니다. 이건 본인의 식단이나 혈당 수치에 따라서 0부터 조절해서 주사할 수 있으며, 식전에 맞는 인슐린도 동일합니다. 식전 인슐린은 식사 2시간 후 혈당을 125 이하로 낮춰주기 위해서 식사 전에 자가주사를 하게 됩니다.
바늘은 따로 구입해서 일회용으로 맞고 버리시면 됩니다. 이 인슐린은 기존의 당뇨병인 환자분들과 그리고 임신성 당뇨가 되신 분들은 태아가 산모가 당이 오르면 태아의 건강에 해를 끼쳐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슐린 맞는 분들이 가장 위험한 것은 저혈당입니다. 본인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혈당이 오르지 않을 경우 저혈당으로 쇼크가 올 수 있는데요, 제가 7번 경험을 했습니다. 갑자기 온몸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쓰러집니다. 그때 당 섭취를 바로 해주지 않으면 진짜 죽을 수도 있습니다. 혈당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고혈당보다 위험한 것은 저혈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슐린을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전에 혈당체크를 하고 식전 인슐린을 맞은 후 식사 2시간 후에 혈당체크를 무조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혈당이 높게 나오면 다음에 그런 식사를 할 경우 인슐린 수치를 높여서 맞으면 되는 것이고, 125 이하로 나오면 그땐 초콜릿 한 개 정도는 먹어줘야 저혈당으로 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식전 인슐린을 너무 높이 맞았다가 2번이나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습니다. 또 야식을 먹을 때 식전 인슐린을 맞고 나서도 공복혈당이 혹시나 높아질까 봐 란투스를 높여 맞으면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저혈당으로 침대에서 못 일어나고 기어가서 초콜릿 먹고 정신 차린 적이 5번이나 됩니다. 정말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혈당 높이는 것보다 혈당이 낮아지는 게 당뇨병은 더 큰 해가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도 혈당 체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인슐린 주사는 당뇨병 환자에게 불편함을 주고 또 저혈당이라는 큰 병을 안겨줍니다.
그러니 제가 가장 추천해드리는 것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당도 줄여서 저당질 식사를 해서 인슐린을 높이 맞지 말아야 하는 게 최선입니다. 외식하거나 당뇨관리를 해서 너무 큰 스트레스로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고탄수화물로 인슐린을 맞을 수 있지만 너무 잦은 인슐린은 혈당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비당뇨인과 같은 식사를 하면서 인슐린으로 천국을 맛본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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