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은 당뇨인에게 굉장히 도움을 주는 식품이에요. 단백질이고 칼로리도 낮으며 조리하기도 집에서 조리하기도 비교적 간편하고 많은 요리에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식할 때도 삼계탕이나 닭안심과 닭가슴살 위주로 샌드위치를 먹어도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거든요, 삼계탕은 찹쌀밥이랑 같이 먹는 깍두기가 문제지 삼계탕은 살이랑 국물까지 먹어도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닭은 고단백 식품으로 특히 닭가슴살의 단백질 함유량은 22.9%로서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 운동선수나 모델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 단백질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비건이나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단백질 하면 떠오르는 1등 식품이 닭가슴살이고 이걸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은 늘 온라인 주문 식품 중 다이어트 식품 중에 1위를 차지하니깐 말입니다. 또한 닭고기의 육질은 섬세하고 연하며 타 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해서 소화 흡수에 뛰어나서 저처럼 찬성질의 몸을 가진 사람에게도 큰 도움을 줍니다.
닭고기의 지방은 대부분 껍질 부위에 몰려있어서 껍질만 떼어내면 닭가슴살이 아니더라도 모든 부위가 저지방 식품이에요. 우리 몸에 좋은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 조절 및 체력 유지에 적합해서 몸의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또 고기를 먹을 때 걱정해야 하는 게 콜레스테롤인데요 필요량 이상의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혈관 침착 등으로 동맥경화, 심장병 등 주요 성인병을 일으키는데 닭고기는 타 육류에 비해 낮은 함량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해서 어르신분들이 먹기에도 적합한 건강식품이에요, 집에서 조리할 경우 닭 누린내만 잘 제거해서 하면 진짜 고단백 맛있는 다양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집에서 한 달에 두세 번은 꼭 닭요리를 합니다. 닭볶음탕을 할 때 저만 먹을 땐 당뇨인에게 고추장은 매우 안 좋은 식품이라 고춧가루와 간장만 이용해서 끓여먹고요 카레 먹을 땐 닭안심을 넣고 닭가슴살만 삶아서 오픈 샌드위치에 오이랑 얹어먹어도 그 자체로 꿀맛입니다. 근데 제가 외식 중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닭은 튀긴 치킨이거든요, 아무리 닭이 좋다고 해도 치킨을 먹는다고 하면 건강식품일 순 없습니다.
치킨은 우선 문제가 어디서도 정확한 영향성분을 내놓질 않고 있어요, 2년 전인가 메이저 브랜드에서 2개씩만 내놓았는데 중량도 지금도 같은 걸 쓰는지 모르겠고 가맹점마다 소스 양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최근에 치킨을 주문했는데 몇 달 전보다 좀 많이 줄어든 거 같은데 치킨 옷 때문인가 생각했거든요? 근데 대부분 프랜차이즈의 닭은 튀기기 전에 10호를 쓰고 튀긴 후의 중량이 정확하지 않아서 표시를 안합니다. 그리고 그냥 후라이드 치킨이나 통닭은 기름기를 머금은 지방과 닭튀김의 탄수화물 정도의 영양성분이 추가가 되고 나트륨 함량도 하루에 먹을 양을 크게 넘는다고 하는데 것보다 양념치킨은 훨씬 다른 문제입니다.
11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22개 제품 중 맘스터치 매운 양념은 나트륨 함량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매운 양념소스는 당류 함량이 월등히 높아요. 나트륨, 당류 등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한 먹는 양 조절이 필요한데, 우리 치킨 주문하면 성인이면 반마리는 부담 없이 뚝딱하니깐요; 특히 매운 양념치킨 한 마리의 당류는 세계 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하루 섭취 권장량 50그람이나 초과했다고 합니다. 양념치킨의 경우 반마리만 먹어도 나트륨, 포화지방, 당류가 하루 영양성분을 충족할 수준이니 얼마나 영양성분이 엉망인지 아시겠죠? 판매업체에서 소비자의 생활 건강을 위해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게 당연합니다. 치킨의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 제공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맥도널드, 버거킹, 롯데리아, 맘스터치, KFC 등 패스트푸드점이라고 불리는 곳은 영양성분을 표기하였는데 유명한 치킨업체들은 신제품 내놓기만 바쁘지 영양성분이 보이지 않아서 저 같은 당뇨환자들은 마음 놓고 먹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제가 직접 치킨을 먹고 혈당체크를 해보니 후라이드 치킨의 경우 200g 정도 그만큼의 채소랑 섭취했을 경우의 혈당은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양념치킨을 먹고는 도저히 잴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맵고 짤수록 그 맛을 극대화하려고 설탕이나 물엿, 올리고당도 넣어 맛의 비율을 맞출 테니까 말이죠, 치킨 가격이 담합돼 저렴한 외식비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면서 소비자의 알 권리 영양성분은 모든 메뉴를 개발할 때 반드시 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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